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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밤,

모골 송연하게 만들어줄


스릴러·추리 소설 BEST 5





본격적인 무더위가 밤잠마저 설치게 만드는 여름. 이열치열 보양식도, 시원한 물놀이도 좋지만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 나오는 집이 최고! 열대야에 밤잠 설치게 마련인 여름밤, 말똥말똥한 눈을 감고 억지로 잠을 청하기보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책 한 권 읽으며 느긋하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는 것도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일 것이다. 최고의 몰입감을 자랑하는 스릴러·추리 소설과 함께 ‘더위를 잊은 밤’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명료한 스토리와 기막힌 반전_히가시노 게이고 <가면산장 살인사건>





<비밀>, <백야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미처 예상치도 못한 반전으로 이미 추리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작품이다.  


결혼을 앞두고 운전부주의로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 약혼녀 도모미의 가족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던 다카유키는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별장 휴가에 초대받는다. 기꺼이 초대에 응한 다카유키가 도모미의 부모와 오빠를 비롯한 7명의 친인척과 함께 별장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경찰에 쫓기던 2명의 은행 강도가 별장에 침입해 8명을 감금하고 인질극을 벌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질들이 숨 막히는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인질 중 한 사람이 시체로 발견된다. 정황상 범인은 강도가 아닌 인질 7명 중 한 사람. 이로 인해 끈끈한 연대로 서로를 의지하고 있던 인질들 사이에 의심의 균열이 발생하고 상황은 점차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 


치밀하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가면산장 살인사건>.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물러나 있을 것이다. 




도시인의 내재된 두려움을 건드리다_클레어 맥킨토시 <나는 너를 본다>





현대인에게 있어 사생활 보호는 매우 중요한 화두다. 인터넷과 SNS, CCTV 등의 보편화로 개인의 사생활은 더 이상 ‘사생활’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여러 범죄에 악용되기도 하고 이로 인해 신변에 위협에 가해지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 요즘, 소설 <나는 너를 본다>는 이러한 현대인의 불안감을 건드리며 현실감 있는 이야기로 몰입감을 높인다.


런던에 거주하며 공인중개사 사무실 경리로 근무하는 40세 여성 조 워커는 어느 날 우연히 신문의 광고란에서 자신과 닮은 얼굴을 발견한다. 광고에는 단지 여성의 얼굴 사진과 전화번호, 웹사이트 주소만 있을 뿐 어떠한 정보도 없다. 불안감에 휩싸인 조와 단지 닮은 사람일 거라며 그녀를 안심시키는 주변인, 하지만 매일 다른 여성의 사진이 신문 광고란에 실리고 하나씩 차례로 흉측한 범죄에 희생양이 되기 시작하자 조의 불안감은 극에 달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보았을 타인의 낯선 시선과 더 이상 보호받지 못하는 사생활에 대한 두려움 등 현실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사실적인 내용은 등골을 오싹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세계 3대 추리 소설의 힘_엘러리 퀸 <Y의 비극>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과 더불어 세계 3대 추리소설에 이름을 올린 엘러리 퀸의 <Y의 비극>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될 정도로 추리소설의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다. 


뉴욕만의 한적한 바다에서 어선에 의해 찢겨진 실종되었던 미치광이 백만장자인 요크 해터의 시신이 발견된다. 요크 해터의 주머니에는 ‘나는 정상적인 정신상태에서 자살한다’라는 짤막한 쪽지 한 장뿐 이렇다 할 단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는 미치광이 집안이라고 불리는 해터가의 주인으로, 아내와 가족의 광기에 눌려 소심하게 숨어 지내는 처지였다. 그 이후 해터 일가를 노리는 독살 미수 사건이 발생하고 급기야 안주인 에밀리 해터가 시체로 발견된다. 은퇴한 셰익스피어 극의 명배우 드루리 레인은 지방 검사의 요청으로 이 사건의 탐정으로 활약하게 되고 점차 진실에 다가간다.


톡톡 튀는 형식과 아이디어로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엘러리 퀸의 소설과 함께 간담 서늘한 여름밤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신비로운 역사의 비밀 속으로_박과윤 <아무도 모르는 일주일>





소설은 2016년 어느 월요일, 유명한 문화인류학자 이성진 교수의 특별한 기자회견으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서 교수는 1000년이 넘도록 발견된 적이 없는 ‘발해 황제비석’과 1300년 동안 제목만 전해지던 ‘화랑세기’ 진본을 입수했다며, 일주일 뒤 진본 여부를 공개적으로 검증할 것임을 예고한다. 이 소식에 여론은 물론 한·중·일 세 나라가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어떠한 역사적 사실이 밝혀질 것인지 긴장하게 되고, 마침내 이를 막기 위해 세 나라의 거대한 비밀조직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현재의 한국, 중국, 일본을 배경으로 일주일간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우리나라를 억누르고 있는 동아시아 역사의 비밀을 하나하나 밝혀나간다. 단 한 가지만 빼고 모두 객관적으로 검증된 사실들이라고 하니 정보 역시 풍성한 지식 소설이기도 하다. 


10여 년 전 우연히 삼족오의 흔적을 발견한 이후 꾸준히 자료를 수집하여 작품을 준비했다는 박과윤 작가. 세 나라를 직접 답사하며 완성했다는 이 작품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인간 내면의 추악한 이면_넬레 노이하우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우리는 거의 매일 발생하는 각종 범죄를 통해 돈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서슴지 않고, 사랑을 위해서 죽음을 방조하며 공동체의 이기심이 발현되어 개인을 짓밟는 등 인간 이면의 모습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작품 역시 겉으로는 알 수 없는 인간 이면의 추악한 모습을 담아내며 인간에 대해 다시금 생각게 한다. 


여자친구 2명을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10년간 감옥살이를 하고 마침내 출소한 한 남자. 하지만 토비아스는 자신이 정말로 살인을 했는지, 아니면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인지도 모른 채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을 견뎌낸다. 그는 죽은 여자친구와 닮은 소녀 아멜리와 함께 지난 사건을 다시금 조사하기 시작하고, 우연히 이 사건을 접한 형사 보덴슈타인과 피아 콤비도 함께 진실을 추적하게 된다. 


소설은 폐쇄적인 마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밝혀가며 작은 마을을 통해 인간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문제들을 끄집어내고 있다. 점차 드러나는 진실 속 반전과 전율에 손에서 책을 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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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취 PICK!

2017년 7월 전시·박람회





이제 진짜 여름이다. 물론 이미 더웠지만, 정말 초복 중복 말복이가 차례로 우리를 기다리는 진짜 여름이 오는 것이다. 학생들은 방학이 있기에, 직장인들은 휴가가 있기에 밉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애증의 계절 여름! 그래서인지 7월의 전시‧박람회 프로그램들은 대체적으로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리빙 &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필참하시오!

 


하나. 2017 서울경향하우징페어





32년 역사의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건축, 건설,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경향하우징페어'가 하반기를 맞이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건축자재 전 품목이 출품되며, 홈&라이프스타일트렌드 특별전,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트렌드위크 등도 함께 열린다.



전시기간 : 6/29(목) ~ 7/2(일) 

관람시간 : 10:00 ~ 18:00

장소 :  삼성동 COEX A, B홀

입장료 : 사전등록 무료 / 현장구매 10,000원

홈페이지 : www.khfair.com





둘. 2017 코리아 하우징리빙페어





코리아 하우징리빙페어는 리빙 및 인테리어 관련 최신제품과 트렌드를 볼 수 있는 박람회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박람회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전시기간 : 7/13(목) ~ 7/16(일) 

관람시간 : 10:00 ~ 18:00

장소 :  일산 KINTEX 전시홀3

입장료 : 사전등록 무료 / 현장구매 5,000원

홈페이지 : www.homelivingfestival.kr 





디자인 & 일러스트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





아시아 최고의 문화 콘텐츠 라이선싱 쇼



전시기간 : 7/12(수) ~ 7/16(일) 

관람시간 : 10:00 ~ 18:00

장소 :  삼성동 COEX A, B홀, 그랜드볼룸

입장료 : 유, 초등 4,000원 / 중, 고생 6,000원 / 성인 8,000원

홈페이지 : characterfair.kr





둘.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7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디자인 분야 종사자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욕심나는 전시회가 아닐까? 일러스트레이션 및 그래픽디자인 부문에 종사하는 750여 명의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14건의 세미나 및 강연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전시기간 : 7/20(목) ~ 7/23(일) 

관람시간 : 10:00 ~ 18:00

장소 :  삼성동 COEX D홀

입장료 : 학생 6,000원 / 일반 10,000원

홈페이지 : www.seoulillustrationfair.co.kr





가꿀 줄 아는 남자, 그루밍족이 별거냐?



하나. 2017 맨즈쇼 썸머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하는 것은 이제 여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패션, 뷰티, 액세서리 등 남자들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건강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은 남자라면 꼭 들러보길 바란다. 



전시기간 : 7/21(금) ~ 7/23(일) 

관람시간 : 11:00 ~ 18:00

장소 :  삼성동 COEX B1, B2홀

입장료 : 5,000원

홈페이지 : www.menshow.co.kr





둘. 2017 서울오토살롱





남성들이 자기 자신 못지않게 아끼는 것이 있으니 바로 ‘애마’ 되시겠다. 자기 자신만큼 자동차를 아낀다면, 차를 위한 그루밍 정보를 얻을 수 있는 2017 서울오토살롱을 찾아보자. 서울오토살롱은 국내 대표 자동차 튜닝·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로써, 퍼포먼스·드레스업 튜닝부품, 자동차 액세서리, 내외장 관리용품, 튜닝샵 및 서비스, 블랙박스·카오디오 등의 다양한 품목을 전시한다.



전시기간 : 7/13(목) ~ 7/16(일) 

관람시간 : 10:00 ~ 18:00

장소 :  삼성동 COEX C, D1홀

입장료 : 10,000원

홈페이지 : www.seoulautosalon.com





예쁘고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한다면!



하나. 서울디저트페어 [수박전]





여름 과일의 제왕, 수박! 7월에 열리는 11회 서울디저트페어 [수박전]은 수박을 컨셉으로 개성 넘치는 과자, 케익, 수제잼, 마카롱, 초콜릿 등의 다양한 디자인 디저트를 전시한다. 또한, 동시에 열리는 3회 서울금손페스티벌에서 아름다운 공예품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 : 7/15(토) ~ 7/16(일) 

관람시간 : 12:00 ~ 18:00

장소 :  대치동 SETEC 제1~3전시실

입장료 : 1부 : 5,000원 / 2부 : 5,000원

홈페이지 : www.bookpalcomics.com





똑똑한 아이는 현명한 부모에게서 나온다!



하나. 39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 & 키즈페어





0세에서 9세까지 유아 및 어린이들의 교육 및 육아에 필요한 용품들을 트렌드에 맞게 선보이는 전시회다. 1000개 부스 규모에 30개국 업체가 참여하는 대형 박람회이니 질 좋은 제품을 알뜰하게 구매하는 찬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기간 : 7/6(목) ~ 7/9(일) 

관람시간 : 10:00 ~ 18:00

장소 :  삼성동 COEX A, B홀

입장료 : 사전등록 무료 / 현장구매 5,000원

홈페이지 : www.educare.co.kr





둘. 2017 키더페어





아동의 재능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율적인 지도를 하고자 하는 부모라면 키더페어에 참석해보는 것이 좋겠다. 아동의 심리, 정서에 대한 점검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이밖에도 아동성장 및 아동질환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전시기간 : 7/27(목) ~ 7/29(토) 

관람시간 : 10:00 ~ 18:00

장소 :  양재 at센터 제1 전시장

입장료 : 사전예약제 및 초청장지참

홈페이지 : www.kithef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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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이 높다고, 연차가 더 많다고 

당연히 ‘프로’일 거라는 고정관념

넣어둬~ 넣어둬~





출처 : iMBC(www.imbc.com)


A팀 박 책임은 늘 입에 ‘책임감’이라는 말을 달고 살아. 팀원 중 누군가가 자그마한 실수라도 했다 하면 바로 책임감 운운하며 이 말 한마디로 비수를 꽂지. “프로답지 못하게 왜 이래?” 맞는 말이지, 암. 회사라는 공간에서는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려는 책임감이 중요해. 하지만 정작 본인은 특출난 업무 능력만을 내세우며 일의 마무리는 부하 직원에게 미룬 채 성과를 낼 수 있는 다른 프로젝트로 ‘메뚜기’를 뛴단 말이지. ‘건수’만을 좇아 업무 능력을 발휘하려고 하는 박 책임, 네가 말한 프로가 이런 거니?!




-


회사 내에는 다양한 직급이 존재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이나 선임-책임-수석 등 다양한 직위체제는 회사의 분위기를 결정하기도 하고 때때로 업무 능률을 높이는 동기부여를 하기도 한단다. 이러한 체제 속에서 우리는 직급에 걸맞은 업무와 책임을 부여받고 이를 잘 수행해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그 과정 속에서 ‘프로’로 거듭나게 되지. 하지만 말이야. 여기서 잘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높은 직급’과 ‘프로페셔널’함의 상관관계야. 


누구나 다 알고 있듯, 직급이 올라갈수록 맡은 일의 크기나 범주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경험치도 쌓이며, 일에 대한 노하우가 늘지(물론 더러 예외인 경우도 있지만). 이에 따라 일에 있어 더 높은 수준의 판단력과 책임감 역시 요구되곤 해. 따라서 우리는 으레 직급이 높을수록 더 프로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고 말지. 사회생활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했을 거야. 무책임한 혹은 무능력한 상사로 인해 모든 팀원이 고통받는 아비규환의 사무실 풍경을....! 





벌여놓기만 하면 수습은 부하 직원들 몫이고 말로는 만리장성을 쌓고도 남으며 업무교육을 핑계로 일을 떠넘기는 상사의 모습은 우리가 느꼈던 대로 ‘프로’와는 거리가 멀지. 오히려 ‘어떻게 저 자리까지 올라갔지?’ 하는 의구심마저 생기게 했을 거야. A팀의 박 책임이 그 좋은 예(?)가 될 수 있겠구나.




-


A팀의 박 책임은 일을 잘하기로 유명해 사내에서 높은 신임을 얻고 있었지. 맡은 프로젝트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답답한 회의실에 하이패스를 놔주고 업무의 처리 속도 역시 단연 빨랐어. 타 부서의 팀원들은 이런 박 책임과 한 팀인 A팀을 부러워했단다. 하지만 인생은 말이야. 밖에서 보면 희극이지만, 안에서 보면 비극이란다. B 사원은 인턴 시절 박 책임을 동경했던 자신의 안목에 가감 없이 혀를 차며, 그날도 야근에 허덕이고 있었지. B 사원이 야근을 시작하게 된 때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곳엔 박 책임이 있어. 야누스의 얼굴을 한 그가.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고 있던 박 책임이 B 사원을 자리로 따로 불렀을 때 B 사원의 마음은 설렘으로 너울거렸지. 평소 동경하던 상사와 6개월 만에 처음 독대하게 된 거야. 이때 설렘으로 가득 찬 B 사원의 얼굴에 찬물을 확 끼얹는 한 마디가 날아왔어.


“이 프로젝트 마무리 좀 해줘.”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아직 완료일까지 한참을 남은 프로젝트를 일개 사원인 나더러 마무리하라고? B 사원의 동공은 격하게 흔들렸고, 이를 지켜보던 다른 팀원들은 내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이 둘을 지켜보고 있었지. 그래, 다들 한 번씩은 박 책임의 ‘뒤를 부탁해’를 당해봤던 거야. 평소 프로페셔널하다 여겼던 박 책임의 어택에 B 사원은 프로에 대한 정의를 다시 써 내려갈 수밖에 없었지. ‘프로=마무리’라고 말이야.




-


회사 내 여러 가지 일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무척 좋은 일이야.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일을 끝까지 해내는 책임감이겠지. 그리고 이 과정에는 유연함이 필요하고. B 사원은 생각했어. ‘어쩌면 프로란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유연함과 책임을 갖춘 사람이 아닐까’ 하고. 


박 책임은 누가 봐도 진취적이고 좋은 창의적인 사람이야. 하지만 업무를 끝까지 책임지는 지구력은 부족한 사람이었지. 그는 좋은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일을 이끄는 데는 공헌했지만, 항상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건 팀원들이었어. 이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처리해왔기 때문에 박 책임의 명성 또한 높아질 수 있었던 거지. 하지만 일이 잘못되었을 때의 책임 역시 늘 팀원들의 몫이었다는 걸 간과해선 안 돼.  





B 사원은 박 책임이 떠넘기다시피 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늘 화장실에 쓰여 있어 하찮게 여겼던 그 문구,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됩시다.’ 이 말은 어쩌면 박 책임이 꼭 알아야 하는 말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 이 말이 또 다른 큰 프로젝트를 맡아 신이 난 박 책임의 뒷모습과 오버랩됐다는 건 B 사원과 우리만 아는 비밀로 해두자.




[박 책임님 전상서]


인턴 시절, 책임님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업무 추진력에 반했던 게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책임님과 같은 팀이 되었을 때 너무 기뻤어요. 그런데 기쁨을 불행과 맞바꾸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능동적으로 일하는 것은 좋지만, ‘건수’만 찾아다니시는 책임님의 모습이 마치 하이에나 같았다고 하면 역정을 내시겠죠...? 게다가 벌려만 놓고 수습은 하지 않으시니 덕분에 제 업무능력은 고속성장(?) 중이랍니다. 이걸 참 감사하다고 해야 할지... 허허. 책임님과 함께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무리해보는 날이 오기는 할는지요. 일을 벌이라고 있는 게 아니라 마무리하라고 있는 거죠..? 대체 프로답지 못하게 왜 이러세요? 책임지지 않는 박 책임님, 나빠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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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 #회사졸업

스스로에게 ‘졸업’을 허락한 사람들






졸업은 그간 걸어온 길에 대한 위로이자 기념이며,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나날들을 위한 구심점이다. 그간 졸업은 학업의 연장선에만 국한되어 있었지만, 현재 졸업은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네 인생에 있어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tv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졸혼’이나 퇴사 후 다른 회사에 입사하지 않은 채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회사졸업’ 속에서 새로운 ‘졸업’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가정에서, 회사에서 우리는 각자의 역할에 맞는 ‘프로의식’을 강요받게 된다. ‘~다운’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 역할이 압박과 부담, 고통으로 다가온다면 어쩌면 우리게는 ‘졸업’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백세시대, 우리는 ‘졸업’하고 싶다


한때 ‘백세 시대’라는 노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단순히 재미로 흘려들을 수도 있는 가사였지만, 어쩐지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듯해 공감이 가기도 했다. 바야흐로 도래한 100세 시대, 우리는 거의 모든 생을 가정과 일터라는 특정 공간 속에서 보낸다. 가정은 두 남녀의 약속을 통해, 직장은 개인의 필요와 선택, 회사의 요구가 맞물려 그 일원이 됨으로써 만들어진다. 이 둘은 삶에 있어 너무나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이라 여겨져 왔기에, 어쩌면 평생을 함께해야 할 배우자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직장생활은 필연적인 것으로 인식되어 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이제 이 익숙한 두 가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 이혼이나 해고가 아닌 바로 ‘졸업’을 통해서 말이다. 


평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우리가 졸업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학업에만 한정되어 있었다. 이는 단계별 과정을 거쳐 다음 단계 혹은 좀 더 고차원의 학문을 위한 터닝포인트 정도로 여겨져 왔다. 그렇다면 이를 인생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오랜 부부관계에서 졸업해 배우자와의 친분을 유지하되 각자의 독립된 삶을 사는 졸혼, 경쟁과 성과 위주의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어떤 곳에도 속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적성과 삶을 찾아가는 회사졸업. 한층 길어진 인생에서 부부관계와 직장생활이라는 것 역시 당연하게 영원히 이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 선택적으로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새로운 행복 찾기 방법이 아닐까.




건강한 결혼생활을 위한 전환점, 졸혼


1인 가정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들은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새로움을 주는 포맷이 아니다. 하지만 이 1인 가정에 최근 새로운 선택을 사람들이 합류하고 있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이들은 바로 ‘졸혼’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졸혼이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졸혼을 선택한 부부는 법률상 부부관계를 유지한 채,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는 2004년 유명 일본 작가의 책에 처음 등장하는 개념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연예인들이 졸혼을 고백하며 화제가 되었고 이제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졸혼이 일본에서 시작된 트렌드라면 비슷한 시기 미국에서는 ‘결혼 안식년’이란 말이 등장했다. 이는 결혼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각자의 삶을 누림으로써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졸혼과 유사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졸혼의 형태가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증가된 노후시간을 가족이 아닌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육아와 가사로 인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기계발과 자유로운 삶에 대한 열망, 그리고 이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 등이 이혼이 아닌 졸혼을 선택게 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졸혼은 매체 속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을까?




출처 : KBS(www.kbs.co.kr)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 출연 중인 중견 배우 백일섭은 졸혼 사실을 고백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결혼 38년 만에 졸혼을 선택한 그는 아내와의 우호적인 관계와 가장의 역할은 그대로 이어가며 반려견과 함께 싱글라이프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 MBN(mbn.mk.co.kr)



한편, 본격적으로 졸혼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도 생겨났다. MBN의 ‘졸혼수업’은 두 쌍의 연예인 부부가 등장, 결혼생활로 잊고 살았던 소중한 인생을 찾아주겠다는 기획의도 아래 졸혼 후 어떻게 일상을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이들은 졸혼을 통해 단순히 서로에게서 독립하는 것이 아니라, 잊고 지냈던 꿈과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점차 깨달아가며 자신의 삶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출처 : SBS(www.sbs.co.kr)



예능 프로그램에서 졸혼에 대한 시도 자체를 신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오래전 졸혼을 실천해온 부부의 삶을 조명하여 보다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SBS ‘뉴스토리’에서는 졸혼 5년 차를 맞이한 부부의 모습을 담았는데, 도시탈출을 꿈꾸었던 아내는 5년 전 귀촌하여 자연과 벗 삼아 살고, 한의사인 남편은 차로 1시간 거리의 도시에서 일을 하며 각자의 삶을 즐기는 모습은 평화롭기까지 했다. 


가까이서 보아야 잘 보이는 것이 있는 반면, 멀리 떨어져 보았을 때 더욱 선명하고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졸혼은 바로 이렇게 서로에게서 떨어져 삶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하고 상대방을 보다 깊게 이해하게 하는 촉매제가 되어줄 수도 있다. 앞으로 졸혼이 이혼의 임시방편이 아니라 건강한 결혼생활을 위한 회복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회사와의 관계를 바꾸는 첫걸음, 회사졸업


소위 잘 나가는 신문사에 다니던 직장인은 30년 가까이 잘 다니던 회사에서 제 발로 걸어 나와 다시는 어느 회사에도 입사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아침에 일찍 미용실에 들러 4시간에 걸쳐 파격적인 파마를 하고 공원을 일터 삼아 신문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퇴사하겠습니다’의 저자 이나가키 에미코의 이야기다. SBS스페셜에서는 ‘회사를 졸업’한 그녀의 이야기를 다루며 직장과 개인의 관계를 재조명, 많은 현대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출처 : SBS(www.sbs.co.kr)



글 쓰는 것이 좋아 입사한 회사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던 그녀는 어쩌면 달라져야 하는 건 회사가 아니라 본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10년 전부터 퇴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회사의 가치관과 자신의 가치관을 분리시키는 과정으로, 회사로부터의 자립을 의미한다. 우리가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참는 이유는 안정적으로 지급되는 월급이 가장 큰 요인일 것이다. 입사 초기의 순수했던 열정은 온데간데없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쌓여간다. 하지만 그녀는 ‘월급 따위 안 받아도 좋아’, ‘이 회사를 도와줘야지’라고 생각하면서부터 일을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즐거워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퇴사 준비’ 과정을 거쳐 회사를 ‘졸업’했다.  




출처 : SBS(www.sbs.co.kr)



그녀의 선택은 단순히 ‘퇴사’보다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회사에서 독립하는 과정과도 같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을 참고 견디며 스스로를 성과에 내몰지 말고, 언제든 다가올 수 있는 ‘퇴사’의 순간을 미리 준비하며, 일터와 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야말로 회사졸업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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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처럼 즐기고

프로처럼 달려드는 것

프로 VS. 아마추어





출처 : iMBC(www.imbc.com)


세상을 두 가지로 분류하는 단어는 많지만, 사회생활에 있어 프로와 아마추어는 극명하게 구분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제 갓 입사한 신입사원 교육에서는 ‘프로’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업무상 실수가 생기면 ‘아마추어처럼 왜 이래?’라는 말을 듣기 일쑤. 하지만 이쯤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는 왜 반드시 프로가 되어야 하는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무엇일까. 왜 이 두 단어는 양극화되었는가. 능력을 쌓는 것이 아닌, 강요받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왜 반드시 프로가 되어야 하는가. 프로를 향해 달려갈 것이 아니라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명확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것이 청춘의 소명이 아닐까.  




전문성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기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라는 책에서는 프로와 아마추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아마추어는 무조건 내용을 갈고닦아 프로로 거듭나야 할까? 그럴 리 없다. 살다 보면 프로처럼 임해야 하는 순간이 있고 아마추어처럼 즐기면 그만인 때도 있다. 프로가 되는 것보다 프로처럼 달려들지 아마추어처럼 즐길지 구분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싶다. 프로가 되는 노력은 그다음 단계에서 해도 된다.’


‘프로’란 프로페셔널의 줄임말로 ‘어떤 일을 전문으로 하거나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 또는 직업 선수’를 일컫는 말로 ‘전문가’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반면 ‘아마추어’란 ‘예술이나 스포츠, 기술 따위를 취미로 삼아 즐겨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전문성’과 ‘취미로 즐김’이 두 개념의 차이인 것인데, 그렇다면 아마추어란 전문성을 배제한 채 그저 즐기는 것만을 포함한 개념일까?




출처 : KBS(www.kbs.co.kr)



여기서 우리는 ‘전문성’이라는 개념부터 짚고 넘어야 한다. ‘전문’은 ‘지식’의 많고 적음과는 별개로 구분되어야 한다. 전자의 개념에는 상당한 지식과 더불어 ‘경험’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지식은 서적이나 여타의 매체를 통해서 축적할 수 있는 것이지만, 경험은 이 지식을 바탕으로 시간을 들여가며 직접 부딪혀가며 체득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지식은 개인이 홀로 연마할 수 있는 것이지만, 전문성은 스스로를 포함한 타인과의 관계와 프로세스, 변수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다양한 이해관계들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성의 유무를 통해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 힘의 ‘낄끼빠빠’를 구분하는 것으로부터




출처 : iMBC(www.imbc.com)



아무리 취미로 즐기면서 하는 아마추어라도 으레 시간이 지나고 많은 경험이 쌓이다 보면 전문성을 얻을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프로의 입장에서 전문성이란 지식과 경험 외의 항목이 하나 더 추가된다. 바로 ‘책임감’이라는 것이다. 책임감은 어떤 일을 끝까지 맡아 유연하게 마무리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우리가 여가시간에 취미로 즐기는 활동들은 책임감 없이도 충분히 진행될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것이 프로의 세계로 들어갔을 때는 말이 다르다. 취미는 선택이지만, 업무는 필수다. 일의 호불호를 생각할 수는 있지만, 수행의 여부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 바로 프로의 세계다. 달리 말하면 일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이를 티내지 않고 유연하게 마무리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반드시 프로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스스로를 연마하고 갈고닦아 프로로 거듭나면 모든 일에 의연하게 대처하여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출처 : iMBC(www.imbc.com)



이기주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이제 주어진 일 앞에서 ‘아마추어처럼 즐길 것인가, 프로처럼 책임감으로 달려들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프로처럼 임해야 할 일에 아마추어처럼 그저 즐기거나, 아마추어처럼 즐기면서 해야 하는 일에 프로처럼 달려들다가는 스스로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기 십상이다. 흔히 사회에서 아마추어라 불리는 신입사원들에게 요구되는 덕목 역시 바로 프로적 태도와 아마추어적 태도를 구분하여 적용하는 것 아닐까. 그리고 이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일 게다. 




행하고 즐기되, 책임지는 태도


회사에서의 직급 역시 프로와 아마추어를 분류하는 것이 아닌, 이 두 가지 태도를 적재적소에 적용할 수 있는 판단력의 정도일 것이라 생각해본다. 따라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책임감의 무게는 더해진다. 아마추어적 상상력과 프로페셔널한 책임감을 적절히 분배해 팀원들을 이끌어야 하기에 직급이 주는 무게는 어쩌면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데 드는 에너지·긴장감 등과 비례할 것이다. 즉, 직급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기준이 아닌, 일에 임하는 태도를 결정하는 노련함과도 같다. 




출처 : KBS(www.kbs.co.kr)



우리는 늘 프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업무적 스킬을 쌓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를 옭좨는 굴레가 되어 자유로운 상상력과 일에 대한 즐거움을 사장시켜버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프로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아마추어처럼 즐기되, 프로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달려드는 것.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써 이를 실천해나가는 것. 그리고 이 사이에서 좀 더 균형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그렇게 되면 우리는 프로와 아마추어라는 이분법적 개념에서 벗어나 스스로 즐기고 책임질 수 있는 경지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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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쮸주부다 1화. 

마늘빵이 먹고시페쉐






퇴근길에 들른 회사 앞 따우스레스 자우르스. 쮸주부가 원한 것은 그저 작은 마늘빵 한 봉지였으나, 빵집에 마늘빵이 없는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된다. 그럼 다른 빵집에 가면 되지 않느냐고? 쮸주부를 물로 보는 것인가? 극도의 귀찮음병을 앓고있는 쮸주부는 그냥 그대로 집으로 직진하고 말았다. 





집으로 돌아온 쮸주부. 머릿속을 맴도는 마늘빵의 향긋한 내음새가 식탐을 자극하고 말았다. 빵집까지는 2분. 쮸주부는 빵집을 가느니 냉동실에 아무렇게나 처박아둔 식빵으로 마늘빵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오븐이 없어도 만들 수 있는 마늘빵




재료 소개  식빵 2장, 마늘 8~10알, 버터 3큰술, 꿀 1큰술, 파슬리 1/2큰술, 올리브유 1/2큰술







STEP 1. 냉동실에 얼려둔 식빵을 상온에서 살짝 녹여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사실 안 잘라도 되고 직선으로 잘라도 되고 동그랗게 잘라도 됩니다. 마음대로 하세요. 혹시 빵 일부러 얼리지 마세요. 왜냐면 얼리지 않은 빵이 더 맛있으니까…




STEP 2. 마늘을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마늘을 그냥 갈면 입자가 굵어져서 저는 올리브유를 살짝 넣고 갈았어요. 왜 믹서에 갈았냐고요? 절구가 없으니까요. 고르기 귀찮아서 아직 못샀어요…




STEP 3.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10초정도 돌려 녹이고, 마늘을 넣어 휘휘 저어줍니다. 꿀과 파슬리도 넣고 잘 저어주세요.




STEP 4. 완성된 양념을 식빵 한쪽 면에 발라줍니다. 양쪽 다 바르셔도 상관없는데, 그럼 그릇에 묻은 양념은 아깝잖아요!!!!!!!!!!!!!!!!! 그래서 다른 면은 팬에 올린 다음에 바를 거예요.




STEP 5. 예열한 팬에 양념이 발린 쪽을 먼저 굽습니다. 양념에 버터가 있으니까 따로 기름칠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올려놓고 남은 양념을 반대편에 바르고 굽습니다. 다 구워지기 전에는 흐물흐물하기 때문에 집게로 구우시면 빵이 찢어질 수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뒤집개를 추천할게요. 




STEP 6. 먹기 힘들 거 같아서 반씩 더 잘랐습니다. 저는 입도 작고 조신한 요조숙녀새댁이니까요. 갓 꺼내서 뜨거울 때 보다는 살짝 열기가 식었을 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만들기 참 쉽죠? 생각해보니 빵집 가는 게 덜 귀찮을 뻔 했네요.




마늘빵만 먹기에는 무언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쮸주부는 최애하는 파스타 ‘페쉐’를 면 빼고 만들어보기로 했다. (‘페쉐’는 매콤한 국물파스타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파스타면이 없으니 파스타는 아니고, 해산물도 없으니까 ‘페쉐’라고 할 수도 없으니 ‘페쉐 소스’ 정도라고 부를까? 그냥 맛은 얼추 따라하고, 올려먹을 것은 양파정도면 충분하다!!! 자 가볼까!!




마늘빵에 곁들일 페쉐(국물 파스타)소스




재료 소개  마늘 4쪽, 양파 반개, 대파 약간, 아라비아따소스, 쓰리라차소스, 해물가루, 후추, 바질, 올리브유







STEP 1. 올리브유에 슬라이스한 마늘을 넣고 마늘기름을 만들어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그런데, 저는 주방을 항상 깨끗하게 쓰고 있지만, 신랑이 김치찌개를 데우다가 흘렸는지 전기레인지에 얼룩이 있네요. 신랑이 그랬어요 신랑이.




STEP 2. 마늘기름이 잘 나왔으면, 양파를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엄청 좋은 향이 나요. 어차피 끓일 건데 미리 볶는 이유는 다들 그렇게 하니까요……




STEP 3. 양파를 살짝 볶다가 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해산물 가루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뭐 사실 해물을 넣고 하면 더 좋을 테지만 그렇게까지 거나하게 먹을 것도 아니고, 전 그냥 마늘빵에 올려먹을 소스가 필요한 것뿐이니까요. 해산물 가루를 넣어도 맛은 아주 베리굿. 




STEP 4. 아라비아따소스와 쓰리라차소스를 넣습니다. 쓰리라차소스는 쌀국수집에서 볼 수 있는 빨간 소스인데요. 쓰리라차가 이 소스의 핵심입니다. 페페론치노 대신 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너무 많이는 넣지 마세요. 매우니까. 시큼해집니다. 




STEP 5. 후추와 바질을 넣고 데우듯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결과를 중요시하는 쮸주부의 플레이팅. 우유까지 곁들여 남부러울 것 없는 식탁이었으나 시간은 여덟시 사십오분… 집에서 2분 거리에 빵집이 있는데, 나는 왜 귀찮다는 이유로 이러한 부조리한 짓을 하였는가!!!!! 





자책을 하며 마늘빵을 한입 베어 문 순간…… 마늘의 신이 나를 부르사 쮸주부 너는 오늘부터 마늘빵의 전도사가 되거라 내일 또 해먹어야겠다는 생각!! 사실 플레이팅을 하는 동안 마늘빵이 살짝 식었는데, 의외로 뜨거울 때보다 훨씬 맛있었다.




다 어디갔어 어디!!!




그릇까지 먹을 걸 그랬나봐…




끗!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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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2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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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할 영웅, 나야 나!

마블과 DC의 영웅 대격돌





지난해까지는 부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마블의 영웅집단 어벤져스의 멤버들이 주로 지구를 지켜왔다.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익숙한 영웅들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합류하게 됐고 아직 어벤져스 멤버는 아니지만, 마블 캐릭터 중 최고의 '똘끼(?)'를 자랑하는 데드풀이 새로운 영웅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여기에 마블이나 DC의 팬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또 다른 새 영웅들의 소식이 들려오니, 덕후의 마음은 두근두근! 올해부터 쭈욱 팬들을 찾아올 새로운 영웅들의 소식을 한번에 모아 정리해봤다. 




발군의 걸크러쉬 ‘원더우먼(Wonder Woman)’




출처 : 네이버영화(http://movie.naver.com)



DC코믹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새 영웅은 바로 여전사, '원더우먼'. 지난 달 말에 개봉해 엄청난 흥행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원더우먼은 그동안 DC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를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의 영화로서, 오랜 부진을 끊을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흔치 않은 여성 영웅 캐릭터인데다가 지난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주연보다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 터라 당당히 솔로 영화로 돌아온 DC의 홍일점은 그 존재만으로 이미 매력 뿜뿜. 여기에 원더우먼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그녀가 왜 세상을 구할 인간미 넘치는 영웅으로 거듭나게 되었는지 당위성까지 부여하며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전쟁 그리고 인간의 선악이라는 키워드 위에 화끈한 액션으로 무장한 원더우먼, 늦기 전에 관람하시길!

2017.05.31. 개봉 / 141분 / 12세 관람가




리부트만 세 번째, 이유가 있지!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




출처 : 네이버영화(http://movie.naver.com)



다른 영웅들도 그렇겠지만, 스파이더맨은 유독 고정팬들이 많은 캐릭터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리부트임에도 여전히 건재한 캐릭터 파워는 기어코 스파이더맨을 어벤져스의 멤버로 영입하게 만들었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듯 소니가 갖고 있던 스파이더맨이, 소니와 마블의 협상으로 인해 MCU로 편입된 결과다. 이제 관전 포인트는 톰 홀랜드가 보여줄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이번 영화에서 얼마나 활약하게 될지, 그리고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로 모아졌다. 특히 이번 스파이더맨에서는 아이언맨이 등장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피터 파커'의 캐릭터가 고등학생으로 전작들보다 더 어려져 더욱 유쾌한 분위기기로 이야기가 전개될 전망. 이들의 '캐미(?)' 폭발하는 브로맨스가 벌써 기대된다. 

2017.07.05. 개봉 예정




기대되는 힘짱 리턴즈, ‘토르: 라그나로크(Thor: Ragnarok)’




출처 : 네이버영화(http://movie.naver.com)



올해 개봉 예정인 마블의 히어로물 가운데 대미를 장식할 이 영화는 그간 상대적으로 이야기가 부실(?)했던 토르 시리즈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풍성한 이야기가 예정되어 있다. 토르 하면 자동으로 따라오는 망치 '묠니르'가 너무나도 쉽게 파괴되는 장면과 역대 최강이라 할 만한 마블 빌런, '헬라'의 등장, 추방당한 토르와 '헐크'의 만남 등 공개된 티저 예고편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드는 토르: 라그나로크. 예고편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본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닥터 스트레인지'의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보는 재미까지 쏠쏠할 듯!

2017.10. 개봉 예정




DC 영웅들의 어벤져스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출처 : 네이버영화(http://movie.naver.com)



DC 팬들을 설레게 할 이번 영화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플래시 등장 씬에서 예고된 바 있는 어두운 미래를 막기 위해 연합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다. 배트맨과 원더우먼의 의기투합을 시작으로 아쿠아맨과 사이보그, 플래시까지 합류하며 5인 체제를 구성, 외계의 공격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게 된다. 


이미 예고편에서는 각자의 능력을 보여주는 현란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영상이 공개된 터라 관객들의 기대 역시 최고조에 이른 상황. 아쿠아맨의 부인이자 바다의 여왕 '메라'와 '고든 국장', '로이스 레인'까지 등장해 이야기의 방향에 대한 궁금증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수어사이드 스쿼드' 흐름으로 진행된 영화들이 이번 영화 '저스티스 리그’로 그 세계관이 이어진다고 하니, 영화를 보기 전 미리 감상해둔다면 좀 더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2017.11. 개봉 예정




왕이자 영웅으로 투잡 뛰는(?) 막강 캐릭터 ‘블랙 팬서(Black Panther)’




출처 : 네이버영화(http://movie.naver.com)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 등장해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 고군분투하는 그 까맣고 포스 넘쳤던 존재감, 바로 '블랙 팬서'다. 제3세계 국가 와칸다를 무대로 이곳의 왕 티찰라가 주인공이다. 와칸다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의 원료인 최강의 금속, 비브라늄의 원산지로 지금껏 베일에 가려져 있다 세상의 빛을 보게 되면서 내·외부의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된다. 와칸다의 왕인 블랙 팬서는 자신의 국가를, 그리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블랙 팬서를 지키는 여전사들과 그의 조력자 주리 그리고 그의 경쟁자 킬몽거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지난 3월 우리나라 부산의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하니 영화 속 부산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 같다. 

2018.02.16. 개봉 예정




마블의 모든 영웅들이 한 자리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출처 : 네이버영화(http://movie.naver.com)



2008년부터 시작된 마블의 모든 '영웅 스포일러(?)'가 한 영화에서 만나는 어마어마한 프로젝트이자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조우가 예정되어 있어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마블 10주년을 맞아 제작될 어벤져스는 총 1, 2부로 나뉘어 개봉될 예정으로, 이번 영화는 1부에 해당하며 나머지 2부는 아직 제목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영화의 악역은 기존 작품들에서 예고되어 있었던 타노스다. 쿠키 영상에 자주 등장했던 이 악당은 '역대급 파워'를 가진 우주 악당으로 60명이 넘는 마블의 캐릭터들이 총 출동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할 예정. 여기에 타노스의 수족 역할을 할 컬 옵시디언 등 새롭게 등장할 캐릭터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가히 마블 10주년을 기념할만한 영화가 될 것이라는 후문이다. 

2018.05.04. 개봉 예정




마블 최고의 엉뚱·발랄·매력 캐릭터의 귀환 ‘데드풀2(Deadpool 2)’





출처 : 네이버영화(http://movie.naver.com)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을 충격과 웃음 그리고 ‘절레절레’ 속에 빠트리며 최고의 ‘비글미(?)’를 자랑했던 유별난 히어로 데드풀이 출격 준비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인 라이언 레이놀즈를 비롯한 출연배우들과 제작진은 현재 ‘엑스맨’ 시리즈에서 X맨션으로 등장했던 캐나다의 해틀리 캐슬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곳은 ‘데드풀’에서도 잠깐 등장한 적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 데드풀2에서는 본격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라이언 레이놀즈가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전예고 영상에서는 괴한에게 당하기 직전의 노인을 구하기 위해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 데드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데드풀 특유의 슈퍼영웅 비틀기라 할 수 있는 부분. 또한, ‘로건’이 상영 중인 극장 간판과 포스터 그리고 로건을 직접 언급하는 데드풀의 모습까지 담겨있어 역시 데드풀(?)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상황이다. 전무후무한 특유의 캐릭터로 많은 마니아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데드풀이 또 어떤 기상천외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 봐도 좋겠다. 

2018.06.01. (북미 기준) 개봉 예정




마블의 첫 여성 단독 주연 영화 ‘캡틴 마블(Captain Marvel)’




출처 : 네이버영화(http://movie.naver.com)



DC의 여성 단독 주연 영화인 '원더우먼'이 흥행하면서 마블의 여전사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존 여성히어로인 블랙 위도우나 스칼렛 위치를 제치고 '캡틴 마블'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급부상하고 있다. 

원래 캡틴 마블은 다른 별에서 온 남성 전사였는데, 그의 행성은 정찰의 역할을 맡기며 그를 지구로 보냈다. 원래 이름은 '마-벨'. 하지만 모든 히어로들이 그러하듯, 정찰을 하라고 보내놨던 마-벨은 지구인의 친구가 되고 지구를 넘어 우주의 히어로가 된다. 이후 그는 신경가스에 노출되며 암으로 사망하는데 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여러 인물이 캡틴 마블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그 중 가장 유명한 캡틴 마블이 이번에 영화로 제작되는 캡틴 마블인 '캐롤 댄버스'다. 


공군 출신의 캐롤 댄버스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근무하던 중 마-벨을 만나 함께 많은 모험을 하고 뜻하지 게 방사선 에너지에 노출되며 초능력을 얻어 '미즈 마블'이라는 이름의 히어로가 되며 어벤져스에 합류한다. 현재의 마블 히어로들 중 가장 강한 캐릭터라 입소문이 자자한 캡틴 마블. 내년 개봉 예정인<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살짝 등장예정이라고 하니 그녀의 활약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2019.03.08. 개봉 예정




새로운 여성 히어로의 등장 ‘앤트맨 앤 더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출처 : 네이버영화(http://movie.naver.com)



2015년 마블의 새로운 매력 캐릭터 앤트맨이 개봉해 몸이 축소되는 기능을 활용한 색다른 액션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에 개봉될 앤트맨 앤 더 와스프에서는 '와스프'라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가 등장, 그 기원을 보여줄 전망이다. 지난 앤트맨에서 스콧 랭을 히어로로 변신시킨 과학자 행크 핌의 딸, 호프 반 다인으로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녀가 이번에는 앤트맨과 동일한 비중으로 활약하게 될 전망. 코믹북에서 와스프는 최대 시속 40마일로 비행할 수 있다. 핌 입자를 이용해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곤충만큼 작아지거나 빌딩만큼 커질 수도 있다. 또한, 생체 전기 블래스트로 적들에게 충격을 주거나 기절시킬 수 있으며, 날개는 크기가 줄어들면 돋아나고 커지면 다시 흡수된다. 


와스프는 '어젠져스4'에 출연할 예정으로 이번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와스프' 솔로무비 제작도 추진될 전망이라고 하니, 앤트맨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할 와스프의 데뷔가 궁금해진다. 

2019.07.06.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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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 프로그램 흥행시대,

이거 실화냐?





예비 시아버지가 알고 보니 어릴 적 가족을 버리고 간 친아버지였고, 친절한 사람으로만 알았던 동네 총각이 알고 보니 20년 전 잃어버린 손자였고, 어렵게 가진 아이가 알고 보니 친자식이 아니었고……. 이것은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의 단골 전개다. 이뿐인가? 클럽에나 입고 갈 법한 원피스를 장례식장에 입고 가질 않나, 김치로 귀싸대기를 때리고, 마시던 주스를 도로 뱉는 등 막장 연기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질렸다. 대중은 비싼 포장지로 포장한 개연성 없는 막장 드라마에 물릴 대로 물린 것이다. 그래서일까. 막장보다 더 막장인 실화 재연프로그램에 대중의 채널이 고정되고 있는 이유가!




이게 실화라는 게 실화냐? 



하나. MBN,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




출처 : mbn (www.mbn.co.kr)



이 시대의 사건‧사고 뒤에 숨겨진 ‘리얼 인생 드라마’를 소개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은 2014년 4월 20일부터 현재까지 3년 이상 방영된 프로그램이다. 생생한 실제 이야기이기에 더욱더 감탄과 탄식, 경악을 자아내는 ‘거짓말 같은 진짜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은 MBN에서 시청률 효자이기도 한데, 본방 시청률은 3%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본방일인 토요일에 방영하는 종합편성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에서 5위권을 유지하는 상위권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출처 : mbn (www.mbn.co.kr)



제작진은 기획의도를 ‘황금만능주의, 속고 속이는 각박한 세상에 던지는 삶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흥미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범죄, 폭력 등의 자극적인 실제 사건을 더욱 자극적으로 재연하고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채널 : MBN

본방 : 토요일 오후 09:40

분류 : 시사/교양

홈페이지 : http://bit.ly/2tiFsqz





둘. TV조선, 이것은 실화다




출처 : TV조선 (www.tvchosun.com)



‘이것은 실화다’는 TV조선에서 방영했던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2014년 8월 18일부터 2016년 10월 24일까지 총 4개의 시즌이 방영됐다. 시즌1 ‘이것은 실화다’, 시즌2 ‘이것은 실화다 COPS’, 시즌3 ‘비밀은 없다 이것은 실화다’, 시즌4 ‘이것은 실화다’로 제목이 조금씩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대다수의 시즌이 주로 실제 있었던 민사소송을 소재로 사건, 법정공방 등을 재연했지만, 시즌2는 ‘COPS’라는 단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 주로 형사들의 사건 수사 과정을 다루었다.




출처 : TV조선 (www.tvchosun.com)



지금은 종영했지만, TV조선에서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영할 때만 하더라도 시청률이 3% 전후반에 달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인터넷TV를 시청하는 가정에서는 TV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시청을 원할 때에는 TV조선 홈페이지나 기타 다시보기 제공 사이트에서 유료로 시청할 수 있다.




채널 : TV조선

본방 : 2014년 8월 18일 ~ 2016년 10월 24일(종영)

분류 : 시사/교양

홈페이지 : http://bit.ly/2ti2JsD





잔혹했던 역사, 과연 실화일까?



하나. 채널A, 천일야史




출처 : 채널A (www.ichannela.com)



‘천일야사’는 채널A에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영하는 교양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거대한 역사의 시작. 사랑, 권력, 음모 등 세상을 지배한 권력자들의 거대하고 치열한 승부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역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반추해보고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이 주는 메시지에 집중하려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히고 있다.




출처 : 채널A (www.ichannela.com)



이 프로그램은 고려, 삼국시대, 조선 등 우리나라의 역사를 비롯하여 중국의 역사까지 우리가 알고있는 혹은 잘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역사 속 이야기를 재연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는 전해지는 기록과 그것을 기록한 사람의 기억력과 견해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에 모든 에피소드가 완전한 진실이라고 믿기는 어렵지 않을까?




채널 : 채널A

본방 : 수요일 오후 11:00

분류 : 시사/교양

홈페이지 : http://bit.ly/2sqL6Xl





둘. 채널A,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




출처 : 채널A (www.ichannela.com)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는 ‘천일야사’를 제작하고 있는 정회욱CP가 제작했던 프로그램으로, ‘천일야사’를 제작하는 계기가 되었던 프로그램이 아닐까싶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2월 25일부터 2016년 12월 20일까지 방영되었는데, 시즌제처럼 제작을 한 것인지 총 5기에 걸쳐 타이틀을 바꾸었던 이력이 있다. 1~2기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창작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특별기획, 모규드라마 싸인’, 3기는 실화 재연프로그램격인 ‘충격실화극 싸인’, 4기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와 유사했으나 단 3회만에 종방된 비운의 ‘어메이징 스토리 싸인’, 5기가 바로 2016년 3월부터 12월까지 방영되었던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다. 타이틀도 소재도 형태도 다르지만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보는 이유는 방송 회차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출처 : 채널A (www.ichannela.com)



이 프로그램 역시 종방했으므로, 인터넷TV나 다시보기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천일야사에 비해 고증이 부실하다는 의견이 있으므로 ‘학습’보다는 ‘흥미’ 위주로 시청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채널 : 채널A

본방 : 2013년 2월 15일 ~ 2016년 12월 20일(종영)

분류 : 시사/교양

홈페이지 : http://bit.ly/2sqL6X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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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의 활성화와 출판인들의 네트워크 장 

서울국제도서전(SIBF) 2017







매년 찾아오는 서울국제도서전은 1954년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해 1995년 그 무대를 세계로 넓혀 국제도서전으로 거듭나 현재에 이르고 있는 세계 주요 도서전 중 하나다. 국내 유일의 IPA(국제출판협회) 공식 국제도서전이기도 한 '2017 서울국제도서전'은 출판인들의 네트워크 장소이자, 국제 교류 비즈니스의 장인 복합문화공간을 목표로 이러한 의미를 담은 총 6개의 섹션을 구성했다. 전시 및 특별 기획전, 세미나 등 각종 행사와 함께 도서의 향연으로 가득 채워진 현장을 소개한다.  




출판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교류의 장


총 5일간의 행사 기간 중 둘째 날 찾은 행사장은 예상보다 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출판업계 종사자부터 출판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까지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구석구석 펼쳐진 개성 넘치는 도서문화를 관람하느라 바쁜 모습. 평일이라 그나마 북적임이 덜한데, 주말이 되면 관람객의 수가 배가 될 예정이니 주말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 


매년 열리는 행사인지라 올해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었지만,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동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독립책방 20개가 이번 행사장에 집결했다는 점이다. ‘특별기획전: 서점의 시대’라는 주제의 이 행사는 전시장의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각 서점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간인 만큼 주의 깊게 감상해도 좋을 듯하다. 


이 외에 작가 및 출판 관련 종사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강연 및 세미나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미리 시간대를 확인해 참가한다면 양질을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온라인 서점 못지않은 저렴한 가격의 도서들이 즐비하므로 과한 지름신 강림에 주의할 것! 자세한 프로그램 및 일정들은 서울국제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 




[전시관 구성]




출처 : 서울국제도서전 공식홈페이지(http://2017.sibf.or.kr/)



1. 국내관 – 국내출판사 및 관련단체, 서점, 도서관 참여

2. 국제관 – 해외출판사 참여, 해외문화원, 저작권 센터

3. 아동관 – 국내외 아동(유아/청소년)관련 출판사 및 관련단체

4. SIBF 2017 네트워킹 라운지 –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5. 출판 콜로키움 – 출판전문가들을 위한 교육

6. 복합문화예술공간 – 북아트, 북 인테리어, 북 테라피

7. 전자출판관 – 국내 전자출판 관련업체 및 단체 참여





















[관람 정보]


전시회명 : 서울국제도서전 2017(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17)

일시 : 2017.6.14.(수)~6.18.(일)

장소 : COEX A홀, B1홀

관람시간 : 6.14.(수)~16.(금) 10:00~19:00 / 6.17.(토) 10:00~20:00 / 6.18.(일) 10:00~17:00

공식홈페이지 : http://2017.sibf.or.kr/

입장료 : 20세 이상 일반인(대학생) 5,000원/초중고 3,000원


* 사전등록자, 단체 관람(사전 예약에 한함), 장애우, 65세 이상 노인, 미취학 아동 무료입장

* 무료입장 해당자의 경우, 증빙 서류(카드) 지참 필수(미취학 아동 제외)

* 입장마감은 관람 종료시간 30분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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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 성별에 따른 역할 구분,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나요?







여직원은 커피를 타고, 남직원은 무거운 박스를 옮긴다. 사무실 안은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마치 누가 정해주기라도 한 것 마냥 남녀의 구분을 두어 업무를 진행하곤 한다. 물론 생물학적인 차이로 인한 업무의 분배는 쌍방 배려가 깃든 매너이기 때문에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가 본격적인 업무까지 연결되었을 때는 말이 좀 다르다. ‘여자이기 때문에’ 혹은 ‘남자이기 때문에’로 시작하는 업무분배는 배려가 아니라 불평등으로 여겨질 뿐. 자신의 업무를 성별이라는 핑계로 그럴싸하게 포장하지 말자고요, 우리. 네??!!




-


남녀평등이란 성(性)에 의한 차별을 하지 않음을 의미해. 즉 남녀가 사회적 지위 및 권리·의무·대우 등에 있어 평등한 것을 말하지. 이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더욱 심도 깊게 그리고 다양한 양상으로 논의·발전되어 왔어. 아직 완벽하게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조직(아마도 영원히 완벽할 순 없을 거야.)은 없지만, 남녀평등의 필요성에 인식은 대중화되어 있고 이를 실천하려는 움직임 또한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 가령 업무의 평가에 있어서 성을 구분 짓는 것이 아닌 능력 위주로 구분한다든지, 직업 선택에 있어 성 구분의 중요도가 낮아지고 있다든지, 가사노동 분담에 있어 남성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든지. 


사실, 이 역시 민감한 부분들이라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어쨌든 확실하게 구분되었던 성(性)벽들이 점차 허물어지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어. 성별에 따른 평등을 떠나 ‘기회의 평등’이 오히려 중요해지는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으니, 남녀평등에 대한 인식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하지만 오늘 Z팀에서 일어난 작은(?) 해프닝은 이러한 남녀평등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때가 왔음을 확인케 하는 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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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많은 물량의 택배가 Z팀으로 도착한 어느 날. 남성 직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짐을 옮기기 시작했어. Z팀은 업무의 특성상 여성 직원이 남성 직원보다 2배 정도 많았는데, 이날 부쩍 A 씨의 눈에 이 장면이 이상하게 느껴졌던 거야. 사실 짐이 많아서 그렇지, 박스 하나의 무게를 따져보자면 여성도 충분히 들 수 있는 무게였거든. 여성 직원인 A 씨는 망설임 없이 짐을 옮기는 대열에 합류해 박스를 옮겼어. 이때 뒤에서 들려오는 B 과장님의 목소리.


“어머, A 씨. 그런 일은 원래 남직원들이 하는 거잖아. 무리하지 마~”





사회생활 12년 차, 능숙하고 노련한 일 처리로 평소 프로미(?) ‘뿜뿜’했던 B 과장의 말을 듣는 순간 A 씨는 왜 자신이 평소와 같이 남성 직원들이 짐을 옮기는 장면에 이상함을 느끼게 되었는지 깨달았어. 남녀를 떠나 회사 내 동등한 입장의 동료로서 대해달라는 여성 직원들의 말은 짐을 옮기는 일과 같은 ‘궂은일’ 앞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던 거야. 짐을 옮기는 것 또한 업무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사실상 남녀평등의 입문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 속에서 여성을 배려하고자 혹은 여성을 동등하게 대우하고자 했던 움직임들이 오히려 남성에 대한 역차별로 변질되어 또 다른 사회문제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A 씨는 남녀평등에 대한 현실적 적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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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으로 여성보다 골격이 크고 힘이 더 센 남자들의 특성이 여성을 보호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발전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야. 가령, 무거운 것을 들고 가는 여성 직원들 도와준다든지,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준다든지, 힘으로 여성을 제압하려는 움직임에 맞선다든지 하는 것들은 충분히 배려고 선의라고 느낄 수 있어. (물론 남성보다 신체적으로 더 적합한 여성이 해도 무방한 일이야.) 하지만 남녀를 불문하고 함께하면 더욱 빨리,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는 일에 ‘원래’라는 고정관념으로 동참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남녀평등의 후퇴를 독촉하는 일이 아닐까. 





회사 내에서 우리는 남녀라는 고유의 특성을 떠나 업무를 신속·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한 프로 집단임을 잊어서는 안 돼. 불리하고 하기 싫은 일에 남녀를 운운하는 것은 무척이나 비겁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 오랫동안 실현하고자 했던 남녀평등을 현실적으로 적용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의식부터 고쳐야 할 것 같아. 왜냐하면, 우리는 ‘프로’라는 이름 아래 평등한 존재이기 때문이야. 




-


A씨가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들이 누군가에게는 크게 공감 가지 않는 것일 수도 있어. 그저 평범하게 회사 생활을 하는 직장인으로서 남녀평등과 관련된 사회학을 연구하는 전문인이 아니기에 다소 어설픈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 하지만 말이야. 세상 모든 일이 이론대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뿐더러, 여러 변수가 존재하기 마련이지. 그리고 우리는 그 변수에 맞춰 수정과 변화를 거듭하며 좀 더 발전해나가는 것 아니겠니. 앞으로 우리 궂은일 앞에서 남녀평등을 되뇌기보다 남자이기 때문에 혹은 여자이기 때문에 가진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데 핏대를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B 과장님 전상서]


평소 프로페셔널하게 일 처리를 하는 과장님의 모습은 많은 여직원의 롤모델이었어요. 현실적으로 출산·육아에 얽매여 여직원이 남직원보다 승진에서 밀리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에 반한 것도 여러 번이었죠. 그러니까 과장님, 우리 앞으로는 궂은일 앞에 남직원, 여직원의 구분을 두지 말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저 오늘 사실 과장님께서 평소 어떤 것을 당연하게 여기시는지 알게 되어 무척 당황했어요. 프로답게 일 잘하시는 과장님이라면 제 이러한 생각 역시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하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우리 진정한 남녀평등 문화, 함께 만들어나가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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